변비 치질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한참을 끙끙 앓고, 겨우 배변을 했는데 변기에 피가 묻어 있거나 항문이 따가운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? 이런 경험이 반복된다면, 변비와 치질의 악순환에 빠진 것일 수 있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두 가지 질환, 변비와 치질. 문제는 이 둘이 별개의 증상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결된 질환이라는 데 있습니다. 특히 변비가 치질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, 두 증상 모두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
변비 치질 치질은 대부분 변비로 인해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변비가 지속되면 항문에 지속적인 압력과 자극이 가해져 치질이 생기거나 악화됩니다.
대변이 딱딱함 | 항문 점막 자극, 출혈 유발 |
배변 시 과도한 힘줌 | 항문 내 혈관 압력 ↑ → 혈관 확장 |
배변 시간 지연 | 항문 혈류 정체, 정맥류 유발 |
반복적인 힘주기 | 항문 내 조직 손상, 치핵 발생 |
특히 변을 보는 데 10분 이상 걸리고, '힘을 주지 않으면 대변이 나오지 않는' 습관이 있는 사람일수록 치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.
변비 치질 두 질환 모두 배변과 관련된 불편감을 유발하지만, 증상 양상이 다르므로 정확히 구분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합니다.
배변 횟수 | 주 3회 미만 | 정상일 수도 있음 |
대변 형태 | 딱딱하고 작음 | 영향 없음 |
배변 시 통증 | 복부 불편감 | 항문 통증, 따가움 |
출혈 | 드물게 있음 | 선홍색 출혈 흔함 |
배변 후 느낌 | 잔변감 | 통증, 이물감, 불완전한 배변 |
항문 부종 | 없음 | 치핵 돌출 또는 부종 있음 |
변비가 장내의 문제라면,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과 조직의 문제입니다. 하지만 두 증상은 대부분 함께 나타납니다.
변비 치질 단일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, 치핵, 치열, 치루 등 각각의 치료 접근이 다릅니다.
내치핵 | 항문 안쪽 정맥 확장 | 통증 적음, 출혈 흔함 |
외치핵 | 항문 입구 혈관 부풀음 | 통증 동반, 만져짐 |
혼합치핵 | 내외치핵 동시 발생 | 출혈 + 통증 + 돌출감 |
치열 | 항문 점막 찢어짐 | 날카로운 통증, 출혈 |
치루 | 항문선 감염 → 고름길 형성 | 통증, 고름 분비, 발열 가능 |
대부분의 치질 환자들은 내치핵과 외치핵을 함께 경험하게 되며, 치료 방법도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.
한 번 치질이 생긴 상태에서 변비가 계속되면 치핵이 더 커지고, 출혈·통증이 심해지며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초기 | 항문 정맥 팽창 | 무증상, 약간의 출혈 |
중기 | 치핵 조직 돌출 시작 | 배변 시 돌출, 불편감 |
말기 | 치핵 돌출 지속, 수축 불가 | 항문 불쾌감, 잦은 출혈, 염증 |
이런 과정을 막기 위해선 치질 치료 못지않게 변비 관리가 핵심입니다.
두 증상을 동시에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다각도로 개선해야 합니다. 단순히 완하제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습니다.
하루 2L 이상 수분 섭취 | 대변 연화, 배출 용이 |
식이섬유 풍부한 식단 | 장 운동 촉진, 변비 예방 |
규칙적인 배변 시간 | 장 리듬 형성, 치핵 악화 방지 |
화장실에서 오래 앉지 않기 (5분 이내) | 항문 정맥 압력 상승 방지 |
걷기 및 가벼운 유산소 운동 | 장 연동운동 활성화 |
복부 마사지 | 장 자극, 배변 촉진 |
항문 좌욕 (하루 1~2회) | 항문 혈류 개선, 염증 완화 |
치질 증상이 심할수록 좌욕과 휴식은 필수적이며, 배변 전 후에도 시행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.
증상이 장기화되었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, 약물치료 및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식이요법 + 운동 | 모든 단계 | 안전, 근본적 접근 | 효과까지 시간 소요 |
완하제 | 단기 변비 | 빠른 효과 | 장기 사용 시 내성 |
좌약·연고 | 초기 치질 | 통증, 부종 완화 | 재발 가능성 있음 |
경화 요법 | 1~2기 치핵 | 통원 치료 가능 | 수차례 시술 필요 |
밴드 결찰술 | 2~3기 치핵 | 비수술 치료 | 통증 유발 가능 |
치핵 절제술 | 3~4기 치핵 | 근본적 제거 | 수술 후 회복기 필요 |
수술은 반드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되며,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.
치질과 변비는 한 번 치료한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. 재발률이 높은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.
매일 10분, 장과 항문을 위한 시간을 따로 가지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입니다.
변비 치질 변비와 치질은 따로 떼어놓고 관리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. 변비가 반복되면 치질은 악화되고, 치질이 있으면 배변이 두려워져 변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집니다. 배변은 삶의 질 그 자체입니다. 소중한 항문 건강, 오늘부터 신경 써서 지켜보세요. 작은 습관 하나가 변비도, 치질도 모두 예방할 수 있습니다.